계룡시의회 김미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떠난다…."동료의원의 의정활동 방해로”
“시민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소신 정치“피력
-민주당 의원들” 시기 질투는 말도 안 된다…. 소신껏 투표“
[충청24시뉴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미정 계룡시의원이 16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 이유는 같은 당 동료의원이 연이어 예산 삭감 등 의정활동 방해로 인한 어려움과 고충을 지적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계룡시의회 제177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의정활동으로 성립한 계룡시 개청 유공 기념비 예산과 한훈 기념과 정비와 관련된 예산의 삭감이 확정되자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탈당계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9일, 제1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에서 “바로잡아야 할 계룡시 현충 시설과 상징물”이란 제하의 5분 발언을 통해 한훈 기념관에 선생의 독립운동과 관련이 없는 6.25 한국전쟁 조형물이 기념관 중앙에 설치된 것을 정비하기 위해 의정활동으로 추경예산에 반영했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 등 동료의원이 시기와 질투로 사업비 전액을 삭감했다.
또 지난 6월 5일, 제17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계룡시 개청을 상징하는 기념물을 설치해야 한다”라고 제안하여 2025년 본예산에 한훈 기념관 정비예산과 계룡시 개청 유공 기념비 예산이 성립되었지만, 이 또한 삭감했다.
김미정 의원은 “동료의원의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보편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같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속적으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상황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도저히 당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무소속 신분으로 "비록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도 남은 임기 1년 6개월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약속을 지키며 부끄러움이 없는 시의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