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교육지표 발표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운영 등 미래교육을 65개 공약사업 강력 드라이브 출발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0일(화)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사업 성과와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2023년 미래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유네스코 미래교육 보고서에서 ‘만약 학교가 없었다면, 그것을 발명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기술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학교의 역할이 그만큼 중대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제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를 재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충남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교육과정, 디지털교육, 공간혁신, 생태전환교육,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를 실천하면서 미래교육, 미래학교를 착실하게 준비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충남교육의 성과를 강조했다.
지난 1년, 충남교육은 ▲학습 진단과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 운영 ▲‘친구야 만나자’ ‘도란도란 친구사랑’ 등 관계 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 심리 정서 회복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통한 전국 최초 진로융합 미래교육 ▲‘초록발자국’ 앱과 함께하는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 ▲충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 ‘감성꿈틀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완전한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을 준비하였다.
또한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평가 최고등급 선정 ▲교육부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2022년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2017년부터 5년 연속 기록관리 기관평가 최우수등급 달성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 시스템의 2022년 하반기 교육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충남교육청의 정책이 전국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이어 김 교육감은 “교육대전환의 시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을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교육감이 밝힌 2023년도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중점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과 관련하여, 충남형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을 올해 9월 설립해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전담하고, 초중고 교육과정 및 평가 방향 등을 새롭게 설정한다.
또한, 충남형 IB교육과정 준비학교 14개교를 운영한다. 기존에 제도를 운영하는 타 시도 교육청과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정보교류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력향상지원센터’를 올해 1월부터 설치 운영해 교실, 학교, 지역사회 연계한 충남학력 디딤돌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를 관리한다. 또 정확한 학력 진단과 학습 이력 관리를 위해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을 중학교까지 확대한다.
둘째,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과 관련하여, 충남형 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마주온’에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서술형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며, 가상 누리터 기반의 인공지능교육 수업 활동 자료를 담는다.
또한,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조성하며, 인공지능교육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14개 시군에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셋째,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과 관련하여, 따듯한 언어문화 확산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중심의 생활교육을 정착시킨다. 이를 위해 인성 공감 36.5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어울림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예방-지원-치유’의 단위 학교 학교폭력 근절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한 자아성장을 위해 올해 3월 1일자로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아울러,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도내 10개 학교에 특색있는 숲을 조성해서 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자연생태 학습장을 20곳을 만들어 다양한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넷째,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과 관련하여,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설립하며, (구)홍북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과 야외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교무업무 지원팀 전담 교사의 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행정기관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 교육지원청에 있는 학교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2023학년도 저소득층과 다자녀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며, 다자녀 학생 가운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한다. 2024학년도에는 수학여행비와 입학지원금 지원 대상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섯째,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과 관련하여,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정원 기준을 23명으로 낮추고, 2026년까지 20명을 목표로 읍, 면, 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단계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의 감축을 추진한다.
기자회견에서 김 교육감은 “공약 이행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쳤다.”며, “신규사업 31개, 계속‧확대 사업 34개로 구성된 65개 공약은 이행 계획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지철 교육감은 “2023년 한 해, 섬마을 분교장부터 과대 학교까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망원경으로 멀리 보고 현미경으로 촘촘히 챙기면서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 미래 교육을 활짝 꽃피우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문 전문>
신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지난 1년간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2023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관계의 단절과 학습의 지체 등 학생의 삶과 배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교가 멈추니, 학교가 보였다.’라는 자성의 목소리는 우리 교육을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2021년)는 우리에게 ‘만약 학교가 없었다면, 그것을 발명해야만 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학교의 역할이 그만큼 중대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학교를 재발명해야 합니다.
충남교육은 지난 일 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교육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교육과정, 디지털교육, 공간혁신, 생태전환교육,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를 실천하면서 미래교육, 미래학교를 착실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나아가 기후위기, 학생 수 감소, 사회 양극화, 인구 구조의 변화 등에 따른 교육대전환의 시기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과 철학을 다시 세우기 위해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 성장하여,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세계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세계시민은 지구 공동체와 공존 공생하는 생태시민의 의미도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충남교육은 ‘미래교육 2030’을 더욱 내실 있고 풍부하게 펼쳐가겠습니다. 학생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기 위한 방향 설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2022년 완전한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 준비를 위해 추진한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충남 학력 디딤돌 다지기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교실, 학교, 지역사회를 연계한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만들어 촘촘한 지원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학습 진단과 이력 관리를 지원하는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하여 모든 학생이 정확한 진단을 거쳐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심리·정서적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종합 관리 체계를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친구야 만나자’ ‘도란도란 친구사랑’ 등 친구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코로나로 지친 학생의 심리 정서 회복을 지원하였고, 학교(성)폭력 진단-예방-사안처리-치유의 일원화를 통해 학생의 교육 회복을 지원하였습니다.
셋째, 인공지능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행하였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교과 융합형 인공지능교육으로 모든 교과에서 인공지능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했습니다. 메타버스 즉, 가상누리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수업활동 지원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융합 수업 활동 공유, 충남형 디지털 역량 지수를 활용한 미래역량 진단 등 인공지능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넷째,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진로융합교육원은 전국 최초로 진로 교육, 융합 교육, 미래 교육을 모두 담아내며, 일회성 진로 체험에서 벗어나 학교 교육과정ㆍ수업과 연계하며, 진로와 진학을 함께 품으면서 학생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다섯째, 직업계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현장학습을 운영하였습니다.
학교와 교육청, 여러 유관기관들이 함께 안전한 학습 중심 현장실습 운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사업을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직업계고 학생 해외 현장 학습에 기존 호주 외에 독일을 추가하여 해외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초록발자국’ 앱과 함께하는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을 추진하였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강화하였고, 학생들이 적립한 초록발자국 기금 2,930만 원을 7개 환경단체에 기부하였습니다. 전기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물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독서, 분리배출, 채식, 식물관리, 착한 소비생활, 친환경제품 사용을 늘리면서 환경보호 5대 공통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섰습니다.
일곱째,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사용자 참여 원칙을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혁신입니다. 2021년 42개교를 대상으로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2022년 대상 학교 28개교는 사전 기획을 끝냈으며, 2023년도에는 25개교를 선정하여 곧 사전 기획을 시작합니다. 한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하는 충남형 학교공간혁신 사업인 ‘감성꿈틀 사업’은 2019년 6개교, 2020년 32개교, 2021년 32개교를 선정하여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22년 25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였습니다.
여덟째, 충남교육청은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등급 선정, 교육부의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 2022년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최우수 교육청, 2017년부터 5년 연속 기록관리 기관평가에서 최우수등급 달성, 특히 2022년 하반기 교육부에서 주관한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 시스템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국에서 충남교육청의 성과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충남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대전환의 시대, 충남교육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2023년 미래교육 추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는 혁신미래교육의 첫발을 내딛는 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교육지표와 5대 정책 방향을 기반으로 충남교육의 정책 목표를 ‘학생 주도성 인식과 미래교육 체제 전환’으로 정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생 주도성은 학생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바람직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로서 행동하고 성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5대 정책 방향과 정책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정책방향,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을 위해
충남형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을 올해 9월 설립하려고 합니다. 학생의 참학력 신장을 위한 미래교육 평가체제를 전담하고,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른 초중고 교육과정 및 평가 방향 등을 새롭게 설정하고자 합니다.
충남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교를 도입하겠습니다.
미래학교의 한 유형으로 IB 학교를 추진합니다. 현재 준비학교 14개교 초4, 중4, 고6개교를, 초·중·고 연계형 시범 교육지원청을 공주, 아산, 예산, 청양 4개 지역을 지정하였습니다. 준비학교 단계에서 역량과 관심이 있는 교원을 양성하는 한편, IB학교를 운영하는 타 시도 교육청과 ‘공동 추진단’ 구성을 통해 정보교류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력향상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총괄하는 ‘학력향상지원센터’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합니다. 교실, 학교, 지역사회 연계한 충남학력 디딤돌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성과를 관리하며,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다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정확한 진단과 학습 이력을 관리하는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 지원시스템’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온채움 선생님’ 등 6개 사업에 1,055명의 기초학력 인력을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충남형 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충남교육청이 2021년 개발한 ‘마주온’은 교육공동체가 서로 마주하며, 온라인으로 교육에 관한 모든 소통을 하는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입니다. 올해는 마주온에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서술형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가상누리터 기반의 인공지능교육 수업 활동 자료를 마주온에 담겠습니다.
교실 안에서 인공지능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교육의 기반 마련을 위해 천안, 아산, 금산에 대학, 기업,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만들었고, 앞으로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교육이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모든 시,군에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 교실 안에서도 지능정보기술 기반 미래교육이 상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을 위해
따듯한 언어문화 확산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정착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눔 운동, 관계 중심 생활교육 실천강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인성 공감 36.5 프로그램을 전개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자치 활동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어울림톡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위 학교의 ‘진단-예방-지원-치유’의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성인지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자아성장을 위한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올해 3월 1일자로 설치하는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Wee센터 자문기능과 전문상담인력의 역량을 강화하여 예방과 회복의 상담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생명지킴이 연수와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생명존중 문화조성과 학교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정신건강 전문병원 및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고위기 학생에 대한 심리상담, 치유 지원망을 만들겠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태환경 조성을 앞당기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생태환경이 숨을 쉬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10개 학교에 특색있는 숲을 조성해서 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자연생태 학습장 20곳을 만들어 다양한 생태학습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친환경 경제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로 삼고, 학부모 교육과 연계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자원순환 생활습관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교육을 시도하겠습니다.
네 번째,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을 위해
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 설립을 준비하겠습니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특수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장애 비장애 통합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합니다. 현재 (구)홍북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과 야외체험장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업무 최적화 지원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실질적인 공문서 감축을 위해 공문서 진단 키트를 도입 활용하고, 디지털 업무 경감 시스템을 만들어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겠습니다. 또 학교 내 교무업무 지원팀 전담 교사의 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행정기관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 교육지원청에 있는 학교지원센터를 확장, 운영하겠습니다.
초‧중‧고 수학여행비와 입학지원금을 지원합니다.
교육의 기회균등 실현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합니다. 2023 학년도에는 저소득층과 다자녀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다자녀 학생 가운데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할 것입니다. 2024 학년도에는 수학여행비와 입학지원금 지원 대상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섯 번째,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행정’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교사의 학생 집중도를 높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잠자는 교실’을 깨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교원 정원 감축, 학교 신설의 어려움 등 시행하는 데 적지 않은 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정원 기준을 23명으로 낮추고, 2026년까지 20명을 목표로 읍, 면, 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적절한 학교 신설과 학생 재배치를 통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제18대 교육감 선거에서 혁신미래교육 3기를 준비하기 위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취임 이후 공약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각 부서의 팀장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3기 미래교육기획단을 조직하여, 공약 이행에 필요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한 토론과 숙의의 과정을 여러 번 거쳤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65개의 공약은 신규사업 31개, 계속‧확대 사업은 34개입니다. 65개 공약 모두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 공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액은 5년간 총 3조 6,242억 원이며 이중 자체 예산은 87.7%인 3조 1,784억 원이고, 나머지는 국비와 지방비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행 계획은 하나하나 점검하여 혁신 충남교육 3기,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을 펼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행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충남교육의 시선은 ‘학생으로부터 시작하여 학생에게 향할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통해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겠습니다.
키 작은 채송화와
키 큰 해바라기가 한 꽃밭에서 어우러지고,
토끼와 거북이가 어깨동무하는
연대와 어울림의 세상
충남교육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2023년 한 해
섬마을 분교장부터 과대 학교까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망원경으로 멀리 보고
현미경으로 촘촘히 챙기면서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 미래 교육을 활짝 꽃피우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교육공동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지난 1년간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를 마련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0일
충청남도교육감 김 지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