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ㅣ뉴스] 최창열 기자=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 15일 국회에서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이전을 반대하는 육사 출신 인사들의 방해로 토론회가 중지되는 파행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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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육사 총동창회 회원, 시민단체 등이 대거 몰려와 오전 9시부터 국회토론회장 내에서 '육사가 상품이냐, 틈만 나면 들먹이게‘’육사에 호국영령들의 묘가 있음에도 이를 이전하느냐?"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손팻말) 등을 들고 육사 이전 논의에 반대 시위를 강행했다.

 

일부에서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충남지역 이전을 반대하는 피켓도 눈에 띄었지만, 이들의 주된 주장은 육사에 묻힌 1기와 2기 250명 등 선배 묘역의 이전 반대를 쟁점으로 들었다.

 

이날 토론회는 김종민 국회의원과 지방신문인 대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홍문표 국회의원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결국, 이날 토론회는 이세영 교수(건양대 군사학과)가 ‘국방 인재 육성 새로운 100년을 여는 길, 육사 이전이 답이다.’를 주제로 기조 발제한 것을 끝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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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대전과 충남 논산의 국방클러스터 완성의 척도이자 핵심 부분이다.

 

이미 계룡시를 비롯한 대전과 인근 충남지역에는 3군 본부를 포함 국방 관련 주요시설이 이전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을 국방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데 최적지로 인식, 대통령 후보 시절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공약했다.

 

하지만 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 후보 당시 경북 안동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겠다는 발언으로 지역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이전은 전쟁 발발 시 교육 기능의 유지와 국방클러스터 완성을 통한 융·복합적 교육 여건 개선, 강력한 국방 분야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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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충남’ 유치 토론회 개최 결국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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