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시장의 최측근 초고속 무원칙 인사를 바로잡아 보고자 노조 임원진은 지난 30일 시장과 면담을 통해 5급 사무관 승진(6급 승진 후 5년 경과) 과 6급(7급 승진 후 4년 경과)에 대해 시정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으나, 정치적 책임은 오롯이(시장) 지겠다.”라며“시 관계자도 행정적 책임 또한 본인이 짊어지겠다. 그들만의 잔치로(인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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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계룡시지부(이하 계룡시 공무원노조)가 최홍묵 계룡시장의 인사만행을 규탄하며 3일 오전 11시 시청 로비에서 새해 첫 출근과 함께 세종충남지역 본부 백영광 본부장,임철빈 지부장과 노조 김은수 사무국장,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 충남 시군지부장, 임원 등 40여 명은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서 "계룡시가 가족기업입니까?"라며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인사만행으로 직원들이 농락당하고 있다"라며 강경 투쟁의 예고로 삭발투쟁으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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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철빈 지부장은 "지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에도 인사청탁 의혹이 있는 무리한 인사 예고를 하여 노조가 천막농성을 하게 하더니 그와 같은 오만한 태도를 그칠 줄 모른다."라면서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인사 원칙을 시장과 그 측근 몇몇이 독단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무원 줄 세우기와 분열을 일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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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룡시 공직자의 사기 저하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계룡시민에게 돌아간다."라며 "계룡시 공무원노조는 그동안 원칙 없이 자행된 인사 전반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여 감사원에 감사청구 등 강력한 대응으로 시장을 비롯한 인사 담당과장에게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름으로 총력 투쟁하겠다"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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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룡시는 지난 31일 오후, 127명 규모의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월 1일 자로 발표했다. 이 중 4급 2명, 5급 5명, 6급 이하 32명 등 40여 명이 승진했다.

 

계룡시 인사만행 규탄 결의문

 

계룡시공무원노조는 무원칙 비상식적으로 자행된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하여 계룡시장을 규탄하고 더 이상 인사만행으로 인해 직원들이 농락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결의를 거듭 밝힌다.

      

최홍묵 계룡시장의 집권하에 지속적으로 일어난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인사로 피폐해진 조직원들의 심정과 사기를 더 이상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를 요구하는 것’ 은 당연하고도 정당한 직원들의 요구이다.

   

이에 우리는 현 집행부에서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이 자행되어온 각종 청탁인 사와 보은인사 등 무원칙 인사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칠 것을 다짐함과 동시에 그 같은 직원농락의 확산이 마침내 이번과 같은 인사만행에 이르렀음에도 아직도 오만과 아집으로 자신들의 행위가 ‘조직을 위한 일이었다’ 라고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속적으로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에 인사에 대한 직원의 요구와 권리침해에 대해 단호히 거부하고 규탄할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위와 같은 직원들의 염원과 바램을 일방적으로 짓밟고 최측근 세력 몇몇 핵심자들끼리 인사권이 사유물인 것처럼 자기들만의 소유로 여기는 작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온전한 인사로 조직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더 한층 가열찬 투쟁에 임할것을 결의한다.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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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공무원노조 “밀실 인사”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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