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1-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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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10년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출발한 민선 5기가 벌써 12년이 되었습니다. 12년 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지난 12년 동안 따뜻한 공동체 논산을 위해 뜨겁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희망차게 시작해야 할 새해가 되었지만,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우리는 아직도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배움과 추억을 쌓아야 할 시기에 2년 가까이 집에서 홀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반가운 친구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도, 하루의 피곤을 씻어내는 동네목욕탕에서도, 허기를 달래주는 식당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기 위한 직장에서도, 감염의 걱정으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그 소소한 일상이 무척이나 소중했다는 것을 이렇게 간절히 느꼈던 적이 또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새해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의 안전을 지켜준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정신이 불러온 새해입니다.

의료진분들의 ‘헌신’과 ‘희생’, 시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이 불러온 새해입니다.

걱정과 두려움보다는, 더 좋아질 거라는 기쁨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은 새해입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매일 논산의 미래를 그리며 한 발 한 발 내디뎠습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신종바이러스는 모두를 당혹게 했습니다.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는 ‘주의’ 단계였지만, 우리시는 ‘주의’를 넘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감염병 역학조사관 채용 권한’을 확보하여 감염경로의 신속한 파악과 현장 대응력을 높였습니다. 기초지방정부 최초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서비스, 해외입국자 가족안심숙소, 동고동락 민·관 협의체, 일상회복지원 자문위원회 구성 등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위기 대응능력은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초가 되었으며, K-방역을 이끈 혁신의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본격적인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속하게 백신접종추진단을 구성하여 전국 백신접종률 82.7%보다 월등히 높은 89.3%를 달성하며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여건을 만들고 시민들의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재발견하였습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논산형 일상회복응원 희망지원금, 5차 국민지원금에서 제외된 12%의 시민 모두에게 차별 없이 25만 원을 지원하는 등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지금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고동락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통령님 말씀처럼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빛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K-방역은 세계적 찬사를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적·사회적 상처의 치유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2010년 민선 5기 취임 시 저는 한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논산을 ‘시민’이 우선이고, ‘사람’이 먼저인 사람중심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그로부터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전국 최초 전체 494개 마을에 마을자치회를 구성하고, 읍면동장시민추천공모제, 전국 최초 주민세 100% 마을에 환원 등 지방정부가 정책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혁신적인 사례를 이뤄내도 중앙집권국가시스템의 벽은 여전히 높고 단단했습니다. 과속 단속용 CCTV 하나, 학교 앞 횡단보도 한 줄조차 마음대로 그을 권한이 없는 것이 지방자치의 현주소였습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과의 엄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가 가는 어느 자리에서나 ‘자치’와 ‘분권’을 외쳤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국회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더욱 힘주어 ‘자치’와 ‘분권’을 외쳤습니다. 문턱이 닳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2020년 12월 9일, 드디어 국회도 준엄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손이 떨리고 목이 메며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졌습니다. 자치분권 도시, 시민이 주인인 동고동락 논산으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늘 외로운 길이었지만, 늘 외롭지 않았습니다. 제 곁에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주셨습니다.

쓰러지려 하면 손잡아 일으켜 세웠고, 처져가는 어깨를 따스하게 다독여주셨습니다.

 

논산시는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 명실상부한 ‘자치분권도시’로 바로 설 것입니다. 국방·외교·안보와 같은 국가 사무는 중앙정부가 맡고, 주민의 삶과 맞닿아있는 일은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시대는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같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직접 보고 경험했습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나 혼자 힘보다 훨씬 강력한 공동체의 시너지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의 삶을 보듬고 지역경제까지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상과 민생의 회복을 앞당기겠습니다.

 

코로나가 남긴 상흔이 지역경제 전반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새해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포용적 정책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논산이 가진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논산만의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무엇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온 탑정호종합개발사업 12개 중 5개 사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시 한가운데 자리한 탑정호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습니다. 끝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해 논산 미래 100년 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선샤인랜드,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돈암서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등 우리시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을 국내·외 한류 팬이 K-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시켜 매력적인 관광도시 논산의 존재감을 한층 더 높이고 대한민국 관광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한,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논산만의 특화된 국방 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군사편찬연구소와 국방어학원을 국방대학교에 설치하는 국방대학교 설치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계획과 국방개혁 2.0 기본계획에 맞춰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을 적극추진하겠습니다.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탄소중립도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논산형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행동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를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수소경제선도 도시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꽃가지천으로 새롭게 탄생한 중교천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친화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논산시민이 쾌적한 환경권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히 엮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겠습니다.

 

특별히 논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논산시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아울러 보호종료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기반을 확대 지원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농어민수당 지급으로 농가소득을 돕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등 세일즈 행정을 강화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학대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세심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폭력학대대응신고센터를 견고하게 운영하겠습니다.

 

아이꽃돌봄센터와 학교돌봄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논산형 24시간 온종일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등 실생활에서 피부로 와닿는 부분을 보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히 엮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논산으로 만들겠습니다.

 

평생학습, 교육을 기본권으로 보장받는 것 또한 논산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시민기본평생학습장학금, 무상교육, 청소년글로벌인재해외연수도 적극 펼쳐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무지개 너머 어딘가 꿈꾸는 일이 현실이 되는 나라’

1939년 제작된 뮤지컬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오버 더 레인보우’의 한 소절입니다. 알고 보면, 꿈이나 희망이라는 것은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는가에 달려있는지 모릅니다. 꿈과 희망을 품은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 왔고, 하고 있으며, 또한 해 나갈 것입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때까지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습니다. 민선 5기 2010년부터 민선 7기 2022년 12년의 세월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10만 5천 시간이 됩니다. 1만 시간의 노력을 10번 거듭한 시간입니다.

 

지난 민선 5, 6, 7기 동안 논산시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지난 10만 5천 시간 동안 시민과 공직자들이 뿌리 깊은 ‘동고동락 나무’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며 함께 수많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했습니다. 때로는 불가능이라 고하고,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했지만, 논산은 끊임없이 시도했습니다. 그 노력으로 시민들이 만들고 사랑한 정책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고, 우리가 함께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항상 논산시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2. 1. 1. 새해 아침

논산시장 황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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