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
- 19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방역 기간’운영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수능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2주 뒤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한 환경에서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9일(목)오후 1시 충남교육청 1회의실(2층)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안전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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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수능 방역대책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도청, 경찰청 등 9개 관계기관과 코로나19 방역, 교통지원 등 공동으로 상황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수시로 자가격리 수험생을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도청 감염병 지원팀, 시험지구, 학교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라며“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4개 병원 12개 병상과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였다. 자가격리 수험생 156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장 학교도 7교 확보하였다. 수능 시험 당일 발생한 유증상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일반 시험장 내에 57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실 144실도 준비하였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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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능 당일 시험실은 매 휴식시간, 점심시간마다 환기를 실시하고, 점심식사는 자신의 자리에서 지참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다. 별도 시험실,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 감독관은 얼굴 가리개,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고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능시험 응시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근심과 걱정들이 많아 수능 관련 민원이 예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 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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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은"민원 해소를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어떤 점이 불편할지 먼저 앞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 중요하다. 교육가족의 걱정과 염려가 없도록 수능 안전 관리 대책에 빈틈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특히 수능 관련 각종 문의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수능 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항상 친절한 자세로 민원인이 요구하는 바에 신속히 대응하여 수능관련 민원을 최소화 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관리 대책을 직접 발표한 김지철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 해줄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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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은 “올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우리 수험생들이 최선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11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운영한다.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수능 1주 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학원과 교습소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또한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충남은 올해 7개 지구, 56개 시험장에서 모두 16,162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본다. 작년에 비해 1,324명이 감소하였다.
 
 
수능시험용 칸막이를 시연하는 김지철 교육감 1.jpg▲ 수능시험용 칸막이 시연 김지철 교육감/최창열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관리 대책 [전문]
 
안녕하십니까?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충청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에서도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11월 5일(목) 18시부터 천안, 아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되었고, 수도권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오늘 19일(목) 0시부터 1.5단계로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특히 2주 뒤에 예정된 12월 3일 수능에 대비해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한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우리 교육청의 수능 안전 관리 대책을 발표하게 된 것은, 최근 천안, 아산을 중심으로 우리 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도민여러분께 특별한 당부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먼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충남에서는 올해 7개 지구, 56개 시험장에서 모두 16,162명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게 봅니다. 시험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수험생 수가 전년에 비해 1,324명이 감소하였음에도 시험장 학교 수는 전년도 47개 시험장 학교보다 9개 학교가 증가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충남교육청의 수능 안전 관리 대책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전을 중심으로 하는 무결점 수능 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수능 방역대책 추진 TF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남도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9개 관계기관과 코로나19 방역, 교통지원 등 공동 상황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수험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시‧군지자체가 함께하는 현장 관리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충남 감염병 지원팀, 시험지구, 학교와 매일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둘째, 확진자를 포함하여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 볼 수 있도록 자가격리 · 확진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확보하였습니다.
 
확진 수험생들을 위해 4개 병원 12개 병상과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였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 156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장 학교도 7교 확보하였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발생한 유증상 수험생들을 위해서도 일반 시험장 내에 57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 시험실 144실도 준비하였습니다.
 
일반 시험장도 시험실 당 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밀집도를 낮췄고 비말 차단을 위한 책상용 반투명 가림막도 11일 시험장 학교에 배송 완료하였습니다. 설치는 26일부터 시작합니다.
 
셋째, 시험 감독관, 방역담당관도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로 총 4,220명 확보하였습니다. 감염 확산에 대비하여 1차 80명 예비 감독관을 확보하였고, 2차 70명 예비 감독관을 25일까지 추가 확보할 예정입니다. 방역담당을 위한 추가 예비 인력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넷째, 수험생과 감독관의 방역수칙을 마련하였습니다. 주요 사항을 말씀드리면 수능 당일 시험실은 매 휴식시간, 점심시간마다 환기를 실시합니다. 점심식사도 자신의 자리에서 개인이 지참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합니다.
 
일반 시험실 감독관은 손소독제 사용을 비롯하여 마스크 착용, 보호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별도 시험실,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 감독관은 얼굴 가리개, 전신 보호복을 착용하고 감독 업무를 수행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시험 감독 이후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확진·격리 수험생 준수사항을 안내하겠습니다.
 
수험생이 확진·격리 통보를 받는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확진·격리 통보 시에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을 제공할 것입니다. 수능 지원자 대상 안내 문자,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모든 수험생이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오늘부터 수능 당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운영합니다.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11월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초, 중학교의 전체 원격수업 전환 여부는 향후 코로나 19 확산 추이를 판단하여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능 특별방역 기간>동안 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를, 지방자치단체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을 추진합니다. 수능 1주전부터는 학원과 교습소에는 대면 교습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과 교습소의 이용 자제를 권고합니다.
 
특히, 학원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으로 판명된 경우 학원의 명칭, 감염경로 및 사유 등을 교육부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특별방역기간>에 한해 공개하여 수험생의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게임 제공 업소, 노래 연습장, 영화 상영관 등 수험생의 출입 가능성이 높은 학교 밖 시설들의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 여러분!
앞으로 2주 동안은 더욱 각별하게 생활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다중 이용시설의 이용과 소모임 및 친척 간의 왕래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올해 수능 시험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험생이 지켜야 할 것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교육청과 학교에서 안내하는 수험생 유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여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직원 여러분!
그동안 우리 학생들의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감독관, 방역담당관 등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능 감독관과 시험 관계자는 물론 모든 교직원들께서 수능 당일까지 더욱 솔선하여 책임감 있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원 관계자 여러분!
지금까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해주셨던 것처럼 수능일까지 남은 2주간도 정부와 교육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수험생을 위한 최고의 지원은 간헐적인 지역감염이나 생활감염 자체를 줄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도민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우리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단체 응원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험장에 입실하는 학생들이 차분히 달라진 수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220만 도민과 함께 충남교육이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교육청은 수험생의 안전과 무결점 수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0. 11. 19.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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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관리 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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