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에 부정적 인식으로 전국 대부분 직업계고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은 지난해보다 모집 미달 학교를 크게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20191206 2020학년도 충남 직업계고 신입생 모집 지원 약진.jpg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5일 오후 5시 도내 직업계고 37곳에 대한 신입생 모집을 최종 마감한 결과, 지난 8월 직업계고 재구조화 3개년 계획 발표 등에 힘입어 지난해 22곳에 달했던 미달 학교가 올해는 15곳으로 줄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신입생유치가 어려운 학교 6곳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미래산업 수요가 있는 학과로 개편해 이들 학교 모두 100%가 넘는 신입생 충원율을 보였다. 강경상업고 경찰행정과, 광천제일고 드론과, 온양한올고 국제통상외국어과, 당진정보고 유통물류과, 서산공고 정밀기계과, 광천고 케이팝(K-POP) 공연예술과가 올해 개편된 학과이다.
 
광천제일고와 광천고는 홍성군 광천읍의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난해 신입생 정원의 30%만 채우는 등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광천제일고는 신기술인 드론 분야로 학교를 특성화시키고 광천고는 일반고에서 특성화학과로 변경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이처럼 직업계고 재구조화 초기부터 효과가 나타나자 충남교육청은 앞으로 고삐를 더욱 당길 계획이다. 3년 동안 22개 학교를 대상으로 178억 원을 투입해 학과를 개편하고, 성공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업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한계와 관행을 뛰어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로 취업률을 높이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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