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A팀장, 취재 막기 위한 얄팍한 행동, 잘못 덮기 위한 면피용 ‘비난’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최근 논산시청 A팀장이 지방언론 기자를 상대로 고소를 해 지역사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논산시청 A팀장은 지난 7월 논산경찰서에 논산시청 출입기자인 B기자를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팀장은 B기자가 ‘풍기문란 · 불륜설 논산 공무원 왜 이러나’ 와 논산시 불륜 공무원 문제, 소문 Vs 사실 ‘논쟁 뜨겁다’ 등 두 차례에 걸쳐 의혹을 제기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기자가 지난 7월 1일 모 식당 2층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1층 휴게소서 후배 기자와 농협 직원, 자영업자 등 4명과 함께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기사와 관련한 의혹 대상자가 A팀장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A팀장의 주장에 대해 해당 B기자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B기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화나 만나는 사람들 대다수가 먼저 문제의 공무원 이름을 직접 거론을 하면서 물었을 때는 “맞다” 제보한 분들이 다 그렇게 그 사람이라고 지칭을 하더라라고 답변만 했을 뿐이지 내가 먼저 직접적으로 A팀장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B기자는 기사보도 이후 "지인을 비롯한 주위에서 전화와 만남을 통해 차량 속 애정행각 주인공이 도대체 누구이냐고 묻는 내용이 대다수여서 처음부터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어서 제보자들이 주장한 문제의 공무원 이름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B기자와 친분이 있는 C씨는 “이번 고소건은 논산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언론인으로서 B기자가 적법하게 의혹만을 제기한 것을 이렇게 고소한 것은 취재를 막기 위한 얄팍한 행동이고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떳떳하다는 것을 주위에 알리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하다”고 A팀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러한 문제를 접한 B기자 지인들과 동료 기자들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확인서를 써준 이들 두 명의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향후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30일 경찰조사를 마친 B기자는 “풍기문란·불륜설 논산 공무원 왜 이러나 이 기사는 어떤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 기사를 쓴 것이 아니라 공무원 도덕성이 너무나 심각해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문제의 본질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B기자는 그동안 이번 기사와 관련해 제보자들이 제보한 구체적인 내용 등을 경찰서에 제출해 이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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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에 갇혀 레임덕 우려” 논산시청 A팀장, 불륜 의혹 보도한 기자 고소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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