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AI를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강화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를 현행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평준화)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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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한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4,895명 중 10,329명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했다. 찬성률 69.34%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15,637명 중 14,895명이 응답해 응답률이 95.25%에 달했다.
 
여론조사 찬성률 69.34%는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지정에 관한 조례’로 정한 찬성 기준 65%를 충족함에 따라 향후 충남도의회 의결을 통해 교육감전형 실시 지역 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과 학교군 설정 고시를 한다. 2021년 3월 31일까지 202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하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천안에 이어 아산에서도 교육감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현재 아산지역은 전국적인 교육과정 선도지구로 선정되어, 공교육 기반의 교육력 향상으로 아산지역 일반고등학교가 전국적인 우수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선도지구 사업은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 운영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인프라 확대 ▲고교학점제 역량 강화 ▲지역사회 연계 학습생태계 구축 ▲지역 내 교육협력센터 조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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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주년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교육감은 지난 2년 동안 추진한 ▲2020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완성,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전면 실시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동행학교 운영 ▲교육청, 시군 지자체, 28개 대학이 업무협약 대학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5개 권역(천안, 남부, 서산, 내포, 보령) 진학상담센터 운영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설립, 시군별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과학교육원 신축 이전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체험관 건립과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 개발 ▲학교 민주주의 지수 개발과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코로나19 사태에 전국 최초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등 10대 성과를 강조하였다.
 
더불어 김교육감은 참학력 인재 양성을 통해 100년의 미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충남교육이 추진할 5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학교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원격교육지원팀은 교과별 단원별 특성에 맞게 콘텐츠 제공형, 과제 수행형,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다양한 원격수업 방식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감염병 건강지원팀은 제도적인 보완과 시설 환경적 보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관련 제 규정을 정비하고 동시에 정보 전달 및 보고·취합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심리방역지원팀은 자가격리 중이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각종 상담과 예술치료 프로그램 그리고 열린의사회 주관 원격상담도 지원한다.
 
둘째로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직업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개(2020∼2022)년간 344억원을 지원한다고 천명했다.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드론,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분야와 충남 지역의 주력 산업구조를 고려한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충남도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졸 취업프로그램 개발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셋째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보교육 지원단’을 운영하고, 각 학교에 스마트 패드와 무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충남Dream AI닷컴’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등 관련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며, 지능형 과학실·수학실, 창의융합형 컴퓨터실을 비롯하여 시군별로 있는 상상이룸공작소에 인공지능(AI) 체험 공간을 설치한다.
 
넷째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학교와 교육청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충남 초록 에너지’ 학교를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위해 환경단체와 관련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천할 환경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하면서 학생인권조례에 맞추어 인권 옹호관제 운영, 인권 침해 사례 상담 및 구제 등 조례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전화를 통한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교 전화에 ‘통화내용 자동 녹음 안내 문구’를 삽입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날 참석한 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는 “민원행정 중요성이 학생,학부모들의 요구 수준 증가로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지? 질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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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소통의 출발은 경청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충남교육청 홈페이지에‘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를 개설하여 의견을 청취하고,상시 민원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들어오는 주요 민원들을 수시로 살펴보는 등 교육 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라면서“경청한 후에는 합리적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가 필요한 것은 민원인을 직접 만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처리가 어려운 경우 민원인의 이해를 돕고 위해 담당자가 직접 찿아가 적극 행정으로 설명하는 등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직원들에게 항상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교육가족을 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김교육감은 아산 교육감 전형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찬반 의견을 떠나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반대의견도 겸허히 수용하여 우려하신 부분들은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교육감전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충남교육 가족 여러분!
그리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 2년간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아산 지역 교육감 전형 설문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산지역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 교육전문가, 고교동문회 추천자 등 15,637명의 설문대상 중에서 14,895명이 응답해 응답률이 95.25%였으며, 응답자 14,895명 중 10,329명이 교육감전형 도입을 찬성하여 찬성률 69.34%로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가 현행 학교장 전형에서 교육감 전형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가 ‘조례’로 정한 찬성 기준(65%)을 충족함에 따라 향후 ▲2020년 하반기 조례 개정과 학교군설정 고시 ▲2021년 3월 고입전형 기본계획 공고 ▲2022년 1월 학생 희망에 따라 학교 배정 ▲2022년 3월 배정고등학교 입학 등의 절차를 진행합니다.
 
▶ 아산지역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산지역 교육감 전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구도심과 신도심의 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아산 전체 고등학교가 전국 우수 고등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부터 아산지역을 전국적인 교육과정 특성화 지구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산지역 모든 일반고등학교(7교)를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하여 과학융합, 공학기술, 국제관계, 인문사회융합, 스포츠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더불어 지역 내 교육 협력센터를 구축하여 교육청-지자체-대학-학교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기반 조성을 위해 ▲선도학교 운영 ▲학생 중심 공간 재구조화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기숙사 환경개선 등을 추진합니다. 또한 학교연계, 지역연계, 대학연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학교 간 울타리를 넘어 양질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산 교육감 전형 실시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경쟁에서 학교 간 잘 가르치는 선의의 경쟁을 가능하게 합니다. 선발 효과로 인해 출발선부터 다른 학교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제로 작동할 것입니다. 성적에 따른 고교 선택의 압박에서 벗어나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 활기찬 중학교 생활과 희망에 따른 고교 선택으로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할 것입니다.
찬반 의견을 떠나 여론조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대 의견도 겸허히 수용하여 우려하신 부분들은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산 교육감 전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아산 교육감 전형에 대한 결과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아산 교육감 전형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마지막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2년간 충남교육의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혁신2기 절반을 지났습니다. 그동안 힘차게 추진한 사업을 소개하고, 참학력 인재 양성을 통해 100년의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앞으로 충남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난 2년의 10대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난 2년 행복한 학교를 위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교육가족, 도민들과 약속한 56개의 공약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2020 전국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2.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완성했습니다. 충청남도, 충남도의회, 지자체들과 손잡고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등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전면 시작했습니다.
 
3. 참학력 신장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기의 성과를 이어받아 혁신학교를 93교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에 교육혁신팀과 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하였습니다. 또한 학교혁신 일반화를 위한 혁신동행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통해 학습부진 진단-치료-지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단단한 기초학력 위에 참학력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4. 고교학점제를 준비하기 위한 충남형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였습니다. 학교 연합형, 지역연계형, 대학연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 다양한 방식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교육청-15개 시군 지자체-28개 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실시하는 대학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전국적인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5. 진로진학상담센터를 5권역(천안, 남부, 서산, 내포, 보령)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면상담, 전화상담, 화상상담, 온라인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고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 4차 산업혁명 시대 SW 교육을 위해 작년에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홍성에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창의력 신장을 위해 손으로 만지는 상상이룸교육의 여건을 조성하고, 시군별 14곳에 상상이룸공작소를 모두 구축하였습니다. 더불어 아산으로 과학교육원을 신축 이전하여 학생과 도민들에게 각종 과학수학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과학문화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7.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9년 공주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하였습니다. 4개 체험관 18개 체험실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생활 속 안전교육을 직접 체험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교실형 안전체험실도 5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사안의 신속한 대응과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구축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은 다른 시도 교육청에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8. 학생 자치활동, 인권교육, 평화통일 교육 전담 기구로서 학교민주시민교육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주적인 학교 모습에 대한 규범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충남형 학교 민주주의 지수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교권보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음든든 투넘버(투폰) 서비스, 마음든든 교권 상담 콜센터 운영, 마음든든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 마음든든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고 하였습니다.
 
9.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교내에 게시되어 있는 일본인 학교장 사진 철거, 친일행위 경력자 작곡의 교가 교체,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 수목 교체 등을 추진하였고, 독립운동 · 임시정부 관련 학생 인문학 기행단을 운영하였습니다. 아울러 무궁무진 나라꽃 피는 학교 만들기를 통해 국가상징(무궁화) 선양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10.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에 학생들의 배움이 늦추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였습니다. 유치원과 초등은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며 가정 학습 콘텐츠를 개발·보급하였습니다. 중학교는 전국 최초로 ‘어서 와! 충남 온라인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이어서 향후 2년간 추진하는 5대 핵심정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의 역설은 감염병을 통해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학교는 왜 존재해야 하는지, 공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미래 교육은 어떤 모습인지 등 학교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학교혁신은 미래 교육의 자화상입니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미래입니다. 혁신 2기 충남교육은 일상적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가며, 일찍 다가온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만들겠습니다.
 
학교지원단에 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을 구성합니다.
 
먼저, 원격교육지원팀을 운영합니다
 
교과별 단원별 특성에 맞게 콘텐츠 제공형, 과제 수행형, 실시간 쌍방향 등 다양한 원격수업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에게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겠습니다.
 
학교별 보안이 인증된 무선인터넷 장비를 전체 학교에 구비하겠습니다. 일반고 76개 모든 학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도 구축합니다. 더불어 교사들의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14개 시군별 강사 요원을 양성하겠습니다.
 
디지털 격차와 학습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기초학력 집중지원을 위한 한글 교육 수업 영상 콘텐츠와 자기 주도적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아동학대 등 학생안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격수업 출석 확인을 단계별로 강화하고, 쌍방향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학습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영상통화 등 학생 대면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감염병 건강지원팀을 운영합니다
 
생활 속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보건교육 과정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지키면서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함양하고, 교직원은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위기 상황별 대응훈련을 통해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교는 감염병 관리조직을 활성화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각종 학교 방역 물품을 항상 준비합니다.
 
교육청은 제도적인 보완과 시설 환경적 보완을 위해 감염병 확산 방지 관련 제 규정을 정비하고,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정보 전달 및 보고·취합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하겠습니다. 스마트 시대에 맞도록 학교 방역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습니다.
 
셋째, 심리방역지원팀을 운영합니다
 
코로나19 대비 심리적 방역 지원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용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취약계층 심리 위축 학생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상담 지원 포털을 운영하고, 생필품 지원 등 복지 지원도 강화합니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피로감을 느끼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각종 상담을 지원합니다. 또한 미술, 음악, 심리극 등을 활용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열린의사회가 주관하는 원격상담도 운영할 것입니다.
 
▶ 직업계 고등학교를 재구조화하고 교육력을 높이겠습니다.
 
미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신산업 분야 직업 교육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3개(2020∼2022)년간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해 344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합니다.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드론, 미래 자동차 등 신산업분야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정부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충남지역의 전자, 화학, 자동차 등 주력 산업구조와 지역사회 수요를 고려한 학과개편도 함께 추진합니다.
국제통용 자격 취득을 위한 외국어 교육 강화와 호주, 독일 등 글로벌 현장학습을 확대하고, 직업계고 창업동아리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합니다.
 
충남도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졸 취업프로그램 개발과 시군별 지역인재 취업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고졸 취업 우수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 AI를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준비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은 AI 도입을 통해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현합니다. 인공지능(AI)교육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교육 지원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AI 교육, SW 교육, 로봇 교육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각 학교에 스마트 패드 지원과 무선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인공지능(AI)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충남Dream AI닷컴’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등 관련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합니다. 또한 지능형 과학실·수학실, 창의융합형 컴퓨터실을 구축하고, 시군별로 있는 상상이룸공작소에 인공지능(AI) 체험 공간을 설치합니다.
 
수학 교과는 인공지능 데이터 리터러시 모델학교를 운영합니다. 영어 교과는 인공지능 기반 앱을 도입하여 단어와 문장 그리고 텍스트 등 학습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합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이유는 기후변화 및 환경파괴로 인해 서식지를 빼앗긴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지구촌 모든 생물이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실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지구를 지키는 에너지 학교와 ‘충남 초록 에너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1교 1환경사랑 학생동아리를 조직합니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과 학교와 교육청에서 시작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 절약 교육도 실시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위해 환경단체와 관련 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천할 환경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 다시 민주시민 교육을 강조합니다.
 
K-방역이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은 학교에서 배운 ‘교복입은 시민’이라는 가치가 빚어낸 연대와 협동, 공존과 배려라는 민주시민 교육의 성과입니다.
 
주권자로서 자율, 존중, 공동체의 가치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학교 학생회와 지역 학생회 연합회 지원, 학교 운영에 학생들의 참여 기회 보장, 학생참여예산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정착시키고, 인성교육 중심의 체험활동과 체험학습을 전개하겠습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맞추어, 조례를 실효성 있게 집행하겠습니다. 인권 옹호관제 운영, 인권 침해 사례 상담 및 구제 등 조례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여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학교 교육권을 지키는 교권보호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하던 교권보호센터 운영을 비롯하여 ‘마음든든’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화를 통한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학교 전화에 ‘통화내용 자동 녹음 안내 문구’를 삽입하여 교권보호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발걸음을 흐트러뜨리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
 
성현의 가르침처럼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습니다.
 
남은 2년 동안 좌고우면 머뭇거리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2년간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창구를 마련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자회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9일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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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여론조사 찬성률 69.34%로 아산지역 고입제도 교육감전형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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